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41% 증가했다.
삼양식품 역시 올해 2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수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수출액은 1089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해외 유통망 강화에 따른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75%, 145% 늘었다.
내수 부문에서는 '열무비빔면' '도전!불닭비빔면' 등 여름 시즌 제품과 '불닭' 소스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65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불닭시리즈 국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외 현지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면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