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23일까지 재택근무…LGU+ 시행 검토
삼성SDS 자율출퇴근제…LG CNS 재택근무 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삼성SDS 자율출퇴근제…LG CNS 재택근무 권장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LG CNS, 카카오, 넥슨 등 ICT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정부가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기업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차원에서 내린 사전 조치다.
SK텔레콤은 23일까지 전직원 재택 근무를 시행한다. 지난 2월과 5월에도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로 재택근무를 했다. 재택근무 기간 중 회의와 업무 등은 '미더스', '팀즈' 등 디지털 워크툴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정상근무를 지속하고 있으나 재택근무 시행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자가격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자나 임산부, 육아 직원은 선택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삼성SDS도 기존 자율출퇴근제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임직원 스스로가 출근과 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근무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LG CNS도 이날부터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재택근무 기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순환 근무제를 2주간 재개한다. 이달초 재택근무에서 정상 출근으로 전환한지, 2주만에 순환 근무제로 돌아갔다. 직원들은 일주일에 이틀 출근하고 사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카카오는 지난 14일부터 전사 원격근무 체제로 긴급 전환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인근 건물 내 입점한 상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시 출근한 카카오 직원들은 근무 도중에 집으로 복귀했다. 원격근무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게임업체인 넥슨은 지난주 나흘 출근과 하루 재택근무 체제(4+1)를 시행하다, 정부의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다시 사흘 출근, 이틀 재택근무 체제(3+2)로 돌아왔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정상 출근 중이며, 재택근무 전환은 미정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