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엘코메르시오 등 에콰도르 매체에 따르면 레니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터미널 건설 작업이 한창인 만타공항을 방문,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의 운영권을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만타공항과 함께 라타쿵가, 산타로사의 공항 운영권도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만타공항은 지난 2016년 지진 피해를 입은 후 피해 복구와 동시에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돼 지연되었으나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만타공항은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이 없으며, 내년 초 개장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타공항은 에콰도르 경제의 약 10%를 차지하는 마나비(Manabi)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타 지역은 수산업과 화훼가 발달한 항구 도시로 북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휴양 도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