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 3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3조 3000억 원 규모의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25일 파나마 유력 일간지 라프렌사는 파나마 도시철도(Metro de Panama S.A.)가 발주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사업을 지난 2월 수주한 현대건설 주축의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HPH컨소시엄이 내년 초 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는 약 3조 3000억 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대건설 51%(약 1조7000억원), 포스코건설 29%, 현대엔지니어링 20% 순으로 지분을 갖는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는 수도 파나마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의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파나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인프라사업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한국 HPH 컨소시엄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지만 곧바로 터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본계약 체결이 미뤄졌고 본공사 일정도 불투명해지다 이번에 마침내 내년 초 착공 일정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