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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8개월만에 올해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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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8개월만에 올해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 신고

969억 규모 청주 사창2공구B블록 재건축 ‘무혈입성’
‘데시앙’ 브랜드 청주 첫 입성…456가구 신축

충북 청주 사창제2공구B블록 재건축 조감도. 사진=해당 조합이미지 확대보기
충북 청주 사창제2공구B블록 재건축 조감도. 사진=해당 조합
태영건설이 공사비 969억 원 규모의 충북 청주 사창2공구B블록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24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창제2공구B블록 재건축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4월 유탑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지난 5월 계약 해지 후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이후 2번의 유찰 끝에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태영건설을 새로운 시공자로 맞았다.

이 사업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270-1번지 일대 평화, 신라, 주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아파트 4개동 4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25번 국도 인근에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가 5㎞ 내 거리에 있어 교통환경이 좋다. 사업지와 인접한 사창사거리 버스정류장에는 50여편의 버스가 다녀 우수한 대중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충북대학교과 인접해 대학가 인근 상권이 발달한 지역으로, 사업지 1㎞ 이내에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행정, 의료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수주 실적이 없었던 태영건설은 이번 사창2공구B블록 재건축사업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올 들어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서울 구로 두암빌라 소규모재건축 등 지방, 소규모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며 관심을 보여왔지만 실제 입찰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청주지역 내 첫 ‘데시앙’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회사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총 집결해 사창2공구B블록을 랜드마크 단지로 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