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 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과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CJ는 최근 뚜레쥬르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고,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CJ그룹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 내 뚜레쥬르사업부문이다. 뚜레쥬르는 국내 2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로 국내 가맹 매장은 1300여 개에 달하며, 시장점유율은 25.8%다.
한편 '뚜레쥬르'의 매각과 관련해, CJ 아메리카 미주본사의 한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매각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는 CJ 아메리카 미주본사는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현재 주관사인 CJ 푸드빌 본사와 CJ푸드빌 USA가 관련 내용에 대해 미국 내 프렌차이즈 업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의 미국 내 매장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CJ 아메리카 미주본사에 따르면 미국 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장의 경우 직영점은 캘리포니아주(세리토스)와 뉴욕주에 각각 1개씩 위치하고 있으며, 가맹점의 경우 미 전역에 걸쳐 61개가 영업 중에 있다. 이 가운데 LA시 3개의 가맹점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8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