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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S 게 섰거라"…루시드에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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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S 게 섰거라"…루시드에어 떴다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탑재

양산형 루시드에어. 사진=루시드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양산형 루시드에어. 사진=루시드모터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를 자처하는 미국의 신생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모터스가 준대형 세단형 순수전기차 ‘루시드에어’를 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양산형 루시드 에어 모델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S을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롤린슨 CEO는 지난 2012년 테슬라에서 나온 엔지니어 출신이다.
루시드에어는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한번 충전시 최대 517마일(약 832km)을 달릴 수 있다는게 루시드 측의 설명이다. 이는 최대 주행거리가 302마일(약 646km)를 달성했다는 테슬라 모델 S(롱 레인지 플러스 모델 기준)를 앞서는 기록이다.

롤린슨 CEO는 “전기차가 최대 주행거리 500마일을 넘어선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루시드에어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루시드에어는 또 테슬라 모델 S와 최근 벌인 1/4마일(402.3m) 도달시간 경주에서 9.9초를 기록해 모델 S를 꺾도 했다.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가 들어가는 루시드에어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에서 짓고 있는 공장에서 내년초부터 하루 3만4000대 생산을 목표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시험 양산이 진행 중이다. 루시드에어 가격은 기본형이 8만달러, 한정판 모델 ‘드림 에디션’은 16만9000달러 수준이 될 예정으로 테슬라에 비해서는 다소 저렴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