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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건강 트렌드 맞춰 '이너뷰티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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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건강 트렌드 맞춰 '이너뷰티 시장' 본격 공략

'먹는 화장품'으로 알려진 피부 관리법
관련 제품 속속 출시하며 관련 시장 진출

제약바이오업계가 최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이너뷰티'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휴온스네이처의 '허니부쉬 석류콜라겐'의 모습. 사진=㈜휴온스네이처이미지 확대보기
제약바이오업계가 최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이너뷰티'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휴온스네이처의 '허니부쉬 석류콜라겐'의 모습. 사진=㈜휴온스네이처
제약바이오업계가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시작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너뷰티는 내부에서 건강한 피부를 가꾼다는 의미를 가져 '먹는 화장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즉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는 방법을 넘어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습관을 개선해 피부와 건강을 챙긴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너뷰티도 주목받게 됐다. 자신의 건강에 투자와 소비 등을 아끼지 않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너뷰티도 건강 이슈 중 하나가 됐다. 이에 제약바이오업계가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하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광동제약은 최근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단호박 농축액을 주원료로 한 이너뷰티 콘셉트 제품 '광동 7세븐슬림호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단호박과 옥수수수염 농축액, L-아르지닌, 양파 농축액 등 7개 원료를 함유해 붓기 관리에 도움을 준다. 광동제약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유통 채널로 온라인을 선택하며 고객 잡기를 개시했다.
휴온스그룹의 ㈜휴온스네이처는 자사의 건강식품 브랜드 '트리뮨'의 신제품으로 석류농축액, 초저분자피쉬콜라겐, 피부 건강 특허 성분 발효허니부쉬추출물을 함유한 '허니부쉬 석류콜라겐'을 선보였다. 이너뷰티를 위한 이 제품은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젤리스틱으로 된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종근당건강은 이너뷰티 브랜드 '올앳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앳미는 피부 보습 라인 '촉촉한 나'와 다이어트 라인 '날씬한 나' 그리고 배변 원활 라인 '가뿐한 나' 등 여성의 고민에 따른 3개 유형의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안국건강 역시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인생뷰티'의 주력 제품으로 '유산균이 반한 콜라겐'을 준비했다. 이 제품은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포함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은 헬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의 여성 질 건강 유산균 '이너플로라'의 전속모델로 배우 서예지를 발탁하며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

유니시티코리아도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유니시티 오아시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C가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1일 1포씩 물에 타서 섭취하면 돼 간편하게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너뷰티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이런 트렌드에 맞춰 관련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