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업계 최초로 허니비즈의 배달 앱 ‘띵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CUX띵동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띵동과 제휴하는 것은 CU가 편의점 최초다.
띵동은 서울시가 주관해 만든 민관 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동참한 배달 앱 중 하나다. CU는 띵동과의 이번 협업으로 배달 앱에서 서울 25개 모든 구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CU가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올해 정부‧지자체의 재난지원금 등으로 서울사랑상품권 취급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이를 배달 앱에서도 사용하려는 소비자 요구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올해 5~8월 CU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금액은 1~4월 대비 312.4% 증가했으며, 이용 건수도 402.6% 상승했다.
BGF리테일 측은 오는 2021년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를 최대 15조까지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고객들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알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 결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e-커머스팀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이달 CU 배달 서비스 매출이 8월 대비 2배가량 신장하는 등 편의점 배달 서비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혜택을 주는 배달 플랫폼과 제휴해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