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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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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은밀하게 위대하게

DB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현재보다 나은 하반기 성장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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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하이난을 중심으로 면세 매출 실적을 확장중이다. 면세를 비롯해 해외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2020년 3분기에도 국내 면세 실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국 하이난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4개 브랜드가 하이난 면세 입점으로 6~7월부터 해외 면세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이 하이난 면세 전담팀을 꾸려 대응할 정도로 마케팅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해외 면세 수요가 빠르게 회복 중이다. 중국 당국이 면세 한도를 상향해 로컬 관광산업과 면세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이난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혜를 받는 브랜드사들이 확인되고 있는바 하반기 소비재 기업들의 투자 포인트는 하이난 면세 성과에 좌우된다고 보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니스프리 성장도 반전을 시도하고있다. 중국 내 이니스프리와 설화수의 점포 효율화 작업도 속도를 내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말까지 100개 안팎의 이니스프리 매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채널이나 멀티브랜드 매장으로의 입점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로컬 전용 제품 라인을 강화하고 ASP(평균판매단가 Average Selling Price)를 높이는 구조로 성장 예상되며, 두개 브랜드 온라인 매출이 전체 대비 40% 이상으로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서는 시점도 가까워졌다.

2020년 4분기 중국 온라인 쇼핑 이벤트를 맞아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강해져 중국 이니스프리 매출은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유기적 성장 외에도 M&A나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DB금융투자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현재보다 나은 하반기 성장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면세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 즉, 빠르지 않지만 방향성은 우상향 추세를 가정하기에 무난하다고 보여져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구조적 변화 의식으로 일상의 정상화 복귀와 맞물려 성장 모멘텀이 증폭되는 사이클을 기대한다.

아모레퍼시픽 (코스피상장코드 090430 Amorepacific Corp.)의 경영권은 서경배 안세홍 공동대표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6년 6월 1일이며 상장일은 2006년 6월29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5738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한강로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의 제조와 판매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제조 선두기업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6월 화장품 제조와 판매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인적분할하여 설립됐다.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조와 판매를 진행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프리메라 라네즈, 마몽드 등 다양한 포지셔닝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높은 인지도로 브랜드와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의 개발과 판매채널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외형축소와 더불어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 COVID-19 확산에 따라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면세점의 매출 실적이 하락했다. 중국 홍콩 유럽, 미국 등에서 화장품 판매가 부진하여 전년동기대비 외형이 축소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 판관비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이 저하됐다. 관계기업의 이익 감소와 금융수지 저하 등으로 순이익률 역시 하락했다.

아마존 내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 입점을 통한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와 중국 내 럭셔리 디지털 판매 확대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