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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4년 연속 美 최고 대학…MIT·예일대 아이비리그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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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하버드대, 4년 연속 美 최고 대학…MIT·예일대 아이비리그 2·3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타임즈고등교육(THE) 미국 대학 평가 순위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는 공동 17일(현지시간) 미국대학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4년 연속 이 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사진=Fobes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는 공동 17일(현지시간) 미국대학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4년 연속 이 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사진=Fobes
하버드대학이 미국 최고 대학 자리를 굳건이 지켰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즈고등교육(THE)의 공동 평가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4년 연속 이 조사에서 1위 대학의 명성을 유지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대학의 미래가 지금처럼 불투명해 보인 적은 없다는 진단도 함께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오래되고 권위있는 대학들이 교육 상황 변화 속에서도 옛 명성을 지키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WSJ은 전했다.
하버드대에 이어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예일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 외에도 전통의 명문인 아이비리그(Ivy League) 8개 사립대는 모두 상위 15위권에 포함됐다.

순위를 보면 브라운대 공동 5위, 프린스턴대 공동 7위, 코넬대 공동 9위, 다트머스대 12위, 펜실베이니아대 13위, 컬럼비아대 공동 15위였다.

미국 지도를 펼쳐놓았을 때 동북부 지역의 대학들이 상위 순위에 대거 포함된 게 눈에 띄었다.

상위 10개 대학 중 절반 이상이 동북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예외는 스탠퍼드대(4위), 듀크대(5위), 캘리포니아공대(7위), 노스웨스턴대(10위) 등이다.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들의 지속적인 명성 유지는 우수한 재학생들과 교수진의 다양성, 졸업생들의 높은 연봉 등과도 연관이 깊다는 게 고등교육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아이비리그의 이러한 조건은 WSJ·THE의 주요 평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평가는 4가지 주요 범주에 15가지 요인을 토대로 이뤄진다.

평가 비율의 40%는 졸업생들의 연봉과 학생들에 대한 평가와 성과에서 나오고, 30%는 대학의 교육비용, 20%는 학생들이 교육 여건 활용, 10%는 학생자치활동과 교직원의 다양성 등이 대상이다.

WSJ·THE는 이번 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해보다 올해 평가과정이 힘들었다”며 “대학사회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으며, 이렇게 미래가 불투명한 때는 없었다”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