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집콕 추석' 분위기가 확산되며 추석 연휴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명절 음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며 CJ제일제당 등 식료품업체가 수혜주로 제시됐다.
직접 친지를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으로 추석용 선물을 보내는 이들도 많아질 전망이다.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에 종근당홀딩스, 서흥, 노바렉스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주목됐다.
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 종근당건강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 중이고 연령대별로 구분해 판매한다"며 "서흥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이 2015년 962억원에서 지난해 1749억원으로 성장했는데, 명절 건강기능식품 선물 수요 증가 등으로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택배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흥국증권은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을 추석 수혜가 기대되는 언택트주로 주목했다.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되고 온라인 쇼핑 성장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와의 협력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94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이달 들어 20%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인 씨젠 필로시스헬스케어 수젠텍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도 거래가 활발하지만, 추석을 앞두고는 집콕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