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은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나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의 수출 추세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중이다. 그 외 국가에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이 혼재되어 있어 2021년 기저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양식품은 3분기 동향과 관련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내수] 1) 주요 브랜드의 봉지면 판매량 증가는 지속되나 편의점 채널에서 주력으로 판매되는 용기면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라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2) B2B 거래처 확대로 조미소재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안정적 실적 기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 3) 7~8월 누적 중국 수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중이나 중국 상반기 최대 이벤트인 ‘618’ 영향으로 중국 수출 금액은 5월을 정점으로 월별 단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월 수출 금액은 100억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방은 높아져 변동성은 과거 대비 크게 축소된 점은 고무적이다.
대신증권 한유정 노희재 애널리스트는 삼양라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 유지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하반기 중국 최대 소비 이벤트인 광군제를 앞두고 9~10월 월 단위 수출 금액의 증가가 기대된다. 4) 7~8월 누적 중국 외 수출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7~8월 중국에서의 비수기 영향을 태국(7~8월 누적 수출 금액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 추정), 말레이시아(31% 증가), 미국(158%증가) 등의 국가에서 상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하반기 환율효과가축소됐으며, 코로나19 사태 초기 내수·수출 전반의 비축 수요가 급증했던 추세가 진정되면서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종전 대신증권의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을 만드는 라면회사다. 사업환경은 라면시장의 양적 성장은 둔화되고 있으며 제품 차별화로 인한 질적 성장이 기대되며,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재편 중이고, 동절기 기온 하락시 매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삼양식품은 경기변동에 둔감하며 기후 변동에 영향을 받아왔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면 (93.2%), 스낵 (3.7%), 유제품 (2.3%), 기타 (2.3%)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변성전분, 전용5호, 팜유, 원유 등이다.
삼양식품은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인상,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 매출 확대, 밀가루 등 원재료 값 하락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61%, 유동비율 111%,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1%, 이자보상배율 56배 등으로 요약된다. 삼양식품의 주요주주는 삼양내츄럴스(33.26%), 김정수(4.33%), 전인장(3.13%), 기타(5.92%) 등으로 합계 46.64%다.
삼양식품(코스피 003230 Samyang Foods Co.,Ltd)의 최고경영권은 정태운 진종기 대표이사가 맡고 고 있다. 설립일은 1961년 9월 15일이고 상장일은 1975년 6월 30일이다.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1700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서울 성북구 오패산로3길 104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 종로지점이다. 주요품목은 라면 스낵 유제품 장유 식용유 사료 향신료 건강음료(루이보스 티)등의 제조와 판매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매출의 회복이 기대된다. 삼양라면은 1961년 9월에 설립됐으며 원주 문막 익산 등의 공장에서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스프의 주원료인 야채류와 제품에 쓰이는 포장상자는 동사의 최대주주기업인 삼양내츄럴스와 종속회사인 삼양프루웰로부터 각각 매입해왔다. 종속기업으로 삼양프루웰(판지가공 판매업), 삼양티에이치에스(원재료 선별), 삼양로지스틱스(운송업), 호면당(외식업) 등을 보유중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불닭볶음면 판매 호조로 매출신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상승했다. 해외유통망 강화로 중국 미국에서의 불닭볶음면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국내 신제품 출시, 불닭소스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 신장에 따른 원가와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오름세다. 불닭시리즈 라인업 확대와 해외 판매 채널 다양화,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불닭볶음면 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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