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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차 가격 3년내 2만5000달러로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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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차 가격 3년내 2만5000달러로 내리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춰 앞으로 테슬라 전기차 가격을 3년 안에 2만5000달러(약 2900만원) 수준으로 끌어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업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열린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서 “배터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공정을 개선해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2만5000달러대의 테슬라 전기차를 3년 안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3000만원 이내의 테슬라 전기차는 출시된 적이 없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의 가격은 5000~7000만원 사이로 국내의 경우 보조금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CNN은 “그동안 머스크 CEO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몇차례 있었고 심지어 약속한대로 차량을 출고하지 않은 적도 있다”면서 “몇년전 3만5000달러대에 모델 3 출시를 약속했으나 이 가격으로 출시된 것은 아주 잠깐이었다”고 전했다.

CNN은 특히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이렇게 저렴한 수준에 내놓겠다는 계획은 아직은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같은 발표에도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 테슬라 주가는 이날 5% 이상 하락해 마감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