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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말산업박람회' 24일 온라인 개막...'코리아컵' 취소 아쉬움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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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말산업박람회' 24일 온라인 개막...'코리아컵' 취소 아쉬움 달랠까

24~27일 온라인 개최...농식품부 '2020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공동 개최
마사회TV 채널서 채용정보, 온라인버스킹, 이색 포니영상, 힐링승마 영상 제공
경마전문 채널 'KRBC'서 돌콩, 블루치퍼 등 국내 대표 경주마 경주 영상 소개

제6회 말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이미지 확대보기
제6회 말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마사회
1~4차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유망산업인 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제6회 말산업박람회'가 24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2010년 제1회 박람회 이후 격년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말산업박람회는 말산업 분야가 가진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양한 체험 행사와 부스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말산업 이벤트 중 하나다.
말산업박람회는 지난 5회까지 400여개 업체, 600여개 부스가 참가했고, 총 14만 명이 관람해 말산업 대표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말산업 국제심포지엄, 말 테마체험 등 이색적인 콘텐츠 시연과 비즈니스 매칭, 말산업 인력양성 위한 진로·취업·창업 상담부스 등 말산업 분야를 집대성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국내 말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지난 2012년 3조 1000억 원에서 2018년 3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정기·체험 승마인구는 2013년 79만 명에서 지난해 92만 명, 전국 승마시설은 331개소에서 459개소로 각각 확대됐다.

군인, 소방대원, 방역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승마는 공익적 가치와 국민 레저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말산업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공동으로 개최돼, '농업의 미래와 현재'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농업박람회 통합홈페이지 내 '나우 온 에어(Now On Air)' 섹션에서 말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또한 한국마사회 대표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와 '경마방송 KRBC'를 연계한 '말산업통합홍보관(KRA HORSE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사회TV 채널에서는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전지적 채용시점' 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버스킹, 이색 포니영상, 힐링승마 등 2030 세대의 취향에 맞는 영상을 제공한다.

경마전문 채널 'KRBC'에서는 돌콩, 블루치퍼 등 해외 유수 경주에서 활약한 우리나라 대표 경주마들의 경주 영상과 아이러브승마 브이로그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공식 페이스북이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말산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마중단으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고, 매년 9월 열리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말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온택트 시대에 걸맞는 말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마사회는 말 생산농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경매를 시행, 말산업 분야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는 온라인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말산업이 지닌 미래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존을 위한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