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 활성화를 위해 임상 시험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 합성항원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참여했다.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8개 기업, 11건이다. 9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했고 안전성이 확인돼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2, 3상을 승인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을 위한 비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초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한다. 치료제 임상 시험 비용 450억원, 백신 임상 시험 비용 490억원 등 총 940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 8월말 치료제 중 ▲셀트리온 ▲GC녹십자 ▲대웅제약(2개) ▲신풍제약, 백신 중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 8개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중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지원 규모와 조건 등을 우선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올 가을 미국과 중국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중 누가 먼저 축포를 쏠지가 가져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1월을 백신 접종 목표로 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말까지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고 공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산 백신을 '전 세계 공공재'로 사용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미국은 모두 임상3상에 돌입해 누가 승자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