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와 자동차 딜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기아차는 736점(1000점 만점)으로 승용차 양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재정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딜러 인력, 코로나 폐쇄 관련, 사업 재개, 미래 사업 성장 등 6가지 분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승용차 럭셔리 브랜드 각 부문에서는 아우디(610점), 이륜차 히로 모토(623점), 3륜차 바자즈(559점), 상용 중대형 VE 상용차(449점), 상용 소형 마힌드라(607점)가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딜러들이 코로나19 이후 브랜드의 사업 재개 가능성에 가장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미래 사업 성장을 위한 비용 절감 등 재정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와 딜러 간의 열린 소통과 차량 대기 고객을 위한 신속한 피드백, 판매·서비스 직원 능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기준 인도에서 누적 판매 6만7968대를 기록하며 인도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