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초코파이 바나나를 먹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정(情) 바나나'가 리뉴얼 출시 50일 만에 낱개 기준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1초에 2개씩 팔린 셈으로 매출액은 23억 원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10여 명의 실력파 연구진들이 모여 신제품 급으로 겉과 속을 모두 리뉴얼한 야심작이다. 이를 위해 청주 공장에 초코파이 바나나 전용 제조설비도 새롭게 구축했다.
이 제품은 파이의 겉을 '바나나 화이트 크림'으로 감싸 은은하면서도 맛있는 노란 바나나 빛깔을 담아내고, 마시멜로 속에도 바나나 원물이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진한 바나나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지난 2016년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첫 출시됐다.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자매 제품으로, 출시 당시 한 달여간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었다.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는 등 초코파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바나나는 겉과 속을 모두 바꾼 파격적인 제품으로 리뉴얼한 후 단숨에 소비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제2의 바나나 파이 열풍을 기반으로 가을, 겨울 파이 성수기 시즌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