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ICiC(Imperial Confidence in Concept)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영국 공립대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의학·바이오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로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세계 최상위권의 대학 중 하나다. 현재 200명의 한국인 학생을 포함해 약 1만 7000명의 학생과 8000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며 과학, 공학, 경영학, 의학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ICiC는 기초연구 단계에서 산업화 연구단계를 연계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의 프로세스 가속화를 위해 영국 정부와 기관 등이 보조금을 투자해 새로운 치료법, 의료기기와 진단 분야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관심 분야의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임페리얼 칼리지의 기초과학 연구 성과에 유한양행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더해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이 적극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신약개발은 물론 파이프라인 강화와 유한양행의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