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퇴출이 기정사실화되며 매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애플, 샤오미 등의 고객사가 화웨이의 시장파이를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샘도 눈길을 줬다. 3분기 실적이 매출액 5149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237.5%, 이하 전년 대비)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계절비수기를 극복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주력인 리모델링브랜드인 리하우스와 온라인 실적이 각각 40%, 70% 가량 늘었다. 코로나19에 인테리어시장의 변화와 맞물리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업무제휴(MOU)에 따른 신수익원 발굴도 투자포인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눈길을 뒀다. 중고가(미드엔드) 스마트폰의 판매량 호조로 수익성과 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디램(DRAM) 반도체 수율개선에 메모리 마진이 유지되며 이익창출능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에도 2분기 실적부진에도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동화 매출이 고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고객사의 미래차 경쟁력강화에 따른 모비스의 역할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에코프로비엠에도 관심을 보냈다. 전기차(EV)관련 양극재 매출호조로 실적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모두 수요회복에 3분기 실적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을 추천주로 꼽았다. 중국 소비회복세에 따른 중국과 면세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게 근거다. 코로나19 영향에 생활용품(위생용품) 수요가 견고한데다, 마케팅 비용 지출도 크지 않아 수익성도 우수하다. 음료부문도 코로나19 영향에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호조의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국내 가공식품 수익성이 개선되고 해외(미국, 중국) 가공식품의 수요증가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물자원과 바이오 부문의 이익체력도 좋아질 전망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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