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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매각 등 자산 정리 이어 희망퇴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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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뚜레쥬르 매각 등 자산 정리 이어 희망퇴직 단행

이어지는 적자와 코로나19 직격타로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

CJ푸드빌이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뚜레쥬르. 사진=CJ푸드빌이미지 확대보기
CJ푸드빌이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뚜레쥬르.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 등 주요 자산 매각에 나선 CJ푸드빌이 희망퇴직까지 실시한다.

21일 CJ푸드빌에 따르면 CJ푸드빌은 20일부터 2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5년 차 이상 직원 400여 명이다. 외식 매장이나 공장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퇴직위로금은 10년 근속자 기준으로 연봉의 80%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심화된 경영난의 결과로 풀이된다. 뚜레쥬르, 계절밥상, 빕스 등 외식 브랜드를 주로 운영하는 CJ푸드빌은 계속되는 적자에 시달려왔다. CJ푸드빌은 2017년 38억 원, 2018년 434억 원, 2019년 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겹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7% 감소했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매각과 신규 투자 동결, 경영진 급여 반납 등 비상경영 등으로 여러 대책을 시행해왔으나 결국 희망퇴직까지 시행하게 됐다.
CJ푸드빌은 최근 생산기지인 진천공장을 정리하고,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뚜레쥬르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예비 입찰을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뚜레쥬르는 CJ푸드빌의 '알짜 재산'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뚜레쥬르는 원매자들의 인수 의지가 높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에 대한 경쟁력이 하락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 매각은 절차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 난항을 겪는다는 등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