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은 10월(25일 기준) 누적 판매실적이 7628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연초 밝힌 2020년 경영목표인 취급고 8300억 원에 근접한 수치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 확실해졌다.
공영쇼핑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의 확산과 공적마스크 판매처 지정 등을 통해 채널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상반기에만 판매실적 4545억 원, 흑자 76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9월에는 개국 이래 최초로 월 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올해 초 진행된 마스크 판매 방송은 인지도 상승과 유효고객 증가가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지난 6월 실시한 홈쇼핑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공영쇼핑의 인지도는 전년 대비 8.9%p 상승한 84.7%를 기록하며 7개 TV홈쇼핑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유효고객도 200만 명 증가했다.
공영쇼핑은 최근 성장세를 바탕으로 공적 책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국민 물가 안정을 위해 생필품 판매 전용 프로그램 '필마트'를 론칭한다. 휴지, 세제, 치약 등 다양한 생필품을 한 프로그램 안에 여러 개 편성하고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상생협력 제품 판매도 강화한다.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특산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는 내년 1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MD(상품기획자)와 PD(방송제작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MPD' 제도 운영을 통해 원스톱으로 상품 소싱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난 7월에 독립기구로 출범한 '공영심의위원회'를 필두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심의 기준을 마련해, 생방송과 온라인까지 심의 범위를 확대한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개국 5주년을 맞이한 공영쇼핑이 많은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올해 최초로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TV홈쇼핑 유일의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명실상부한 공적 유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