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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코로나19에 3분기 실적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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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코로나19에 3분기 실적 '발목'

올 3분기 매출 1456억으로 전년보다 10% 감소
수출 주춤하면서 매출 감소 등 실적 하락이어져

동아에스티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동아에스티이미지 확대보기
동아에스티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가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매출이 1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7%, 79.4% 줄어든 67억 원과 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에스티는 일부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이 선전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장기화로 수출이 주춤하면서 매출 감소 등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부문의 3분기 매출이 코로나19로 인한 내원 환자 수 감소에 큰 영향을 받았다.

실제 위염 치료제 '스티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은 35.9% 감소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캔 박카스' 등의 수출이 2019년 3분기보다 크게 떨어졌다.
동아에스티는 앞으로 연구개발(R&D)에서 단·중기로는 대사 내분비 치료제, 패치형 치매치료제 등에 집중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그중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DA-1241)의 미국 1b상 임상시험이 완료된 가운데 이 신약이 동물실험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도 보여 향후 당뇨병과 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기술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일부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이 선전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