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41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7.1% 늘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올해도 1조 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874억 원, 725억 원이다.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백신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5%나 증가했으며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은 1년 전보다 31%가량 외형이 커졌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종속회사들도 부진없이 힘을 냈다.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과 바이오 물류 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고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실적 호조세를 유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연된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에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