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신규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1주년…소상공인 온라인 등용문 역할 '톡톡'
위메프의 '신규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이 1주년을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온라인 시장 진입을 돕고자 마련됐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수수료 0%(결제실비 VAT 포함 4%) ▲1주 정산 ▲서버비 면제(월 9만 9000원) 등의 혜택을 지원해왔다.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혜택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유지하고 상품을 공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간 지원프로그램 혜택을 받은 파트너사 데이터를 상세 분석한 결과, '식품·건강' 카테고리에 가장 많은 파트너사가 입점했다. ▲잡화 ▲생활·주방 ▲의류·소호 ▲가구·홈·데코 카테고리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식품 구매 증가와 건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덩달아 해당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파트너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도 '쿠팡 효과'…쿠팡 거래 제주 소상공인 171% 성장
쿠팡은 올해 상반기 쿠팡과 거래하는 제주 지역 영세 소상공인이 지난해 대비 171% 성장했다고 3일 밝혔다.
쿠팡과 제주도는 제주 지역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열고 협업해 왔다. '힘내요 대한민국'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지역 업체의 상품을 쿠팡이 미리 구매해 판매를 보장해주는 기획전이다. 쿠팡과 제주도는 제주 지역 중소상공인의 상품 마케팅, 광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기획전에 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김정열 제주 느영나영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학교 급식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앞길이 막막했다"면서 "쿠팡을 통해 올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100%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맞았지만, 쿠팡을 통한 온라인 진출은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면서 "제주 지역 판매자들이 최소 비용으로 온라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농부의 꽃' 인기…화훼 상품군 확장한다
마켓컬리의 지난 2월 출시한 '농부의 꽃' 상품이 250일 만에 58만여 송이 이상이 판매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켓컬리의 농부의 꽃은 화훼 농가가 수확한 꽃을 풀콜드체인을 통해 주문 다음 날 싱그러운 상태 그대로 받아볼 수 있어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튤립, 프리지아로 첫선을 보인 농부의 꽃은 가정의 달이 포함된 4~5월에는 카네이션, 리시안셔스, 스토크 등을, 여름부터는 장미, 백합, 칼라, 수국 등을 선보였다. 계절에 맞춰 다양한 꽃을 꾸준히 선보인 결과 농부의 꽃은 출시 250일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2300여 송이, 월 7만 송이 이상 판매될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
농부의 꽃 판매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콕 트렌드가 시작되던 3~5월이었다.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신선한 꽃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반응이 입소문을 모으며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마켓컬리와 함께 교실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트리플래닛의 반려 나무 제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트리플래닛 반려 나무는 올해 들어 매달 평균 32%씩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반려 나무는 테이블 야자, 홍콩야쟈 등 야자 제품이며, 스파티필럼, 몬스테라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마켓컬리는 화훼, 원예와 관련된 상품군도 꾸준하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본적인 유리 화병부터 용암이 굳어 생긴 돌로 만든 부석 화병, 앞뒷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화병 등 20여 종을 출시했다. 이어 6월에는 꽃가위, 장미 가시제거기를, 9월에는 식물 전용 영양제, 배양토, 가든 트레이 세트 등까지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들이 새롭게 입점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