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렉스턴'이 4일 트롯 가수 임영웅의 신곡 'Hero(히어로)'와 함께 출격했다.
공개 행사에는 임영웅이 나와 올 뉴 렉스턴을 직접 소개했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트로트 오디션'으로 데뷔한 임영웅은 당시 우승 상품으로 G4 렉스턴을 받으며 쌍용차와 인연을 맺었다.
◇ 올 뉴 렉스턴, '세련된 도시 남성' SUV
올 뉴 렉스턴은 앞서 사전계약 때 디자인이 공개되며 '역대급'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전체적인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은 '세련된 도시 남성'이다. 균형이 잘 잡히면서 남성미가 느껴진다.
전면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은 웅장한 크기와 견고함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LED 헤드램프(전조등)와 이를 감싼 주간주행등은 잘 세공된 보석 같은 느낌을 준다.
후면은 'T' 형상 리어램프(후미등)와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로 일체감을 주면서도 멋을 더했다.
최고급 트림(등급) '더 블랙'은 측면에 전용 휠 아치(차체에서 바퀴를 감싼 부분)와 도어 가니시(문 장식), 20인치 '스퍼터링 블랙 휠'을 적용해 고급감을 뽐낸다.
◇ 운전자와 탑승객을 모두 배려한 공간
실내는 운전자와 1·2열 탑승객 모두 편안함을 느끼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 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와 인포테인먼트 정보까지 보여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4개 카메라로 차량 주변 상황을 보여주는 '3D 어라운드 뷰'가 적용돼 주차를 돕고 스마트 기기를 2대 동시 연결 가능한 멀티 페어링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2열 좌석은 어깨를 감싸는 볼스터 크기를 키우고 높이를 조절해 착좌감을 개선했고 등받이가 젖혀지는 각도를 139도로 넓혀 안락함을 보강했다.
후석 승객 대화 모드는 운전석에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운행 중 뒷자리 탑승객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게 해주고 취침 모드는 뒤쪽 스피커 음량을 줄여 단잠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기본 784리터로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골프백 4개를 넉넉히 수납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접었으면 적재 용량이 1977리터까지 늘어난다.
◇ 힘은 세지고 기름은 덜 먹어, 안전성도 강화
올 뉴 렉스턴은 차량 심장인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고출력은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으로 각각 15마력과 2.0kg·m가 향상됐으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1.6km로 10% 개선됐다.
변속기는 기존 7단 자동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새로 들어간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고 정숙성이 좋아진 동시에 효율적인 엔진 회전수(RPM) 구간을 유지한다.
아울러 랙 타입(R-EPS)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대 조작감을 높였고 차동기어 잠금장치(LD)와 사륜구동 사양을 제공해 오프로드(험로 주행) 성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올 뉴 렉스턴은 쌍용차 첨단 지능형 안전 보조 기능 '딥컨트롤'을 탑재해 차로 이탈 방지, 전방·후측방 출돌 방지, 안전거리 경고 등을 지원한다.
올 뉴 렉스턴은 상품성을 대폭 키우고도 3000만 원 중반대 가격부터 시작해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자랑한다. 트림별 가격은 △럭셔리 3695만 원 △프레스티지 4175만 원 △더 블랙 4975만 원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