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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푹 빠진 제약바이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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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푹 빠진 제약바이오업계

동국제약, 10년째 야구 꿈나무 후원…조아‧유유제약 등 프로야구 마케팅도 활발

다수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프로야구 마케팅을 벌이는 등 한국 야구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이미지 확대보기
다수 제약바이오업체들이 프로야구 마케팅을 벌이는 등 한국 야구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약바이오업계가 '야구'에 푹 빠졌다. 프로야구 마케팅과 유소년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야구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

먼저 동국제약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야구용품과 구급함 등을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기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일 열린 '2020 리틀야구 올스타전'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마데카솔'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야구점퍼와 마데카솔 연고(의약외품) 등이 담긴 구급함을 전달했다.
조아제약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여는 등 프로야구 성장과 흥행을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 아마추어 선수까지 포함하는 우리나라 대표 야구 시상식이다.

여기에 조아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는 저소득층 야구 꿈나무와 야구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과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 선수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활동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0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후원하기도 했다.
유유제약은 국내외 기업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프로야구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했다.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 1루 그라운드에 회사 로고와 회사명을 페인팅 했다. 그라운드 페인팅 광고는 야구장 전체를 조망하는 야구 중계 카메라 앵글에 잡혀 경기당 노출량이 가장 많다. 유유제약은 프로야구 개막 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일본으로도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휴온스와 동광제약은 키움히어로즈와 올 1년을 보냈다. 휴온스는 키움 선수들의 유니폼에 '휴온스' 자수 태그 광고를 부착했고 동광제약은 선수들의 헬멧은 물론 경기장 1·3루 내야펜스에 기업 로고를 담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만큼 이런 활동의 홍보·마케팅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