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지금처럼 0~0.25%로 유지하고, 무제한 양적완화(QE) 정책도 지속하기로 했다.
연준은 미 경제가 회복하고는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면서 기존 정책을 지속한다고 결정했다.
성명은 "경제활동과 고용상황이 계속해서 회복하고는 있지만 연초 수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한 변화가 없던 터라 시장은 FOMC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연준의 FOMC는 미묘한 상황에서 열려 시장의 관심에서 아주 벗어나 있지는 않았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지방정부 단위의 봉쇄 조처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 추가 경기부양안 실종 속에 노동시장을 비롯해 경제 전반의 활력이 이전만 못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평가는 9월 회의 당시에 비해 일부 퇴보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9월보다 소폭 후퇴했고, 금융시장 여건 역시 마찬가지였다.
9월에는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이번에는 "확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정책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다. 9월에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기준 변경에 대한 이견으로 FOMC 위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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