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오는 30일까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노동자 권리를 생각하는 공정 무역, 동물을 보호하는 비건 상품 등 윤리적인 소비를 돕는 상품 40여 개를 모아 ‘착한 소비’ 월간 테마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첫 번째로 컬리가 제안하는 착한 소비 상품은 제로 웨이스트 상품이다.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일 년 동안 소비하는 비닐봉지, 페트병, 플라스틱 컵의 량은 2017년 기준 11.5kg이나 된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완전히 분해되는데 최대 500년까지 걸리며 그 사이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에 컬리는 별도의 용기 없이 고체형태로 제작해 사용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동구밭’의 올바른 샴푸&린스 바와 한 번만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 대신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여러 번 사용하게 만든 ‘실리만’의 실리콘 푸드 파우치를 소개한다.
컬리는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비건 상품도 착한 소비로 제안한다. 특히, 마켓컬리에 입점한 다양한 비건 뷰티 제품들을 소개해 식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비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토너.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부터 색조, 향수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비건 뷰티 제품 중 한국 최초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멜릭서’의 토너, 크림, 립 버터를 추천한다. 그 외에 우리 땅에서 자란 식물의 유효성분을 이용한 비건 뷰티 상품을 만드는 ‘온도’의 구절초 라인도 함께 선보인다.
마켓컬리는 착한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소비 습관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테마관 상품으로 2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