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은 그동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사(名士) 초대 특강, 오감충전데이, 사내 동호회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올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내 소통 활동이 중단된 지 반년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온택트 Cheer up 프로그램의 대표 활동으로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문화 체험인 ‘BGF 문화다방’을 들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장 강의와 유사한 수준을 구현하기 위해 화상 접속을 위한 노트북 외에도 수강에 필요한 각종 준비물 키트를 개별 제공한다.
와인을 주제로 한 지난 강의에서 참가자들은 사전에 지급받은 레드, 화이트 와인과 치즈 등을 소재로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와인 테이스팅 노트 작성, 나만의 와인 마리아주 찾기를 체험했다.
해당 강의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내 입소문이 나 이달 앙코르 강의로 이어졌으며 이마저도 수십 대 1의 높은 수강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이달 중순에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랜선 회식 ‘BGF 문화의 밤’도 개최된다. BGF 문화의 밤은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을 받지 못한 올해 7월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동기애를 나누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 있는 신입사원들에게 온라인 회식 자리를 지원함으로써 그간의 회포를 풀고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BGF그룹이 이렇게 온택트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유는 임직원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기개발은 물론,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염규열 BGF 조직문화팀장은 “코로나19로 기업의 조직 경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BGF그룹도 내외부 상황과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젊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해 임직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