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고 합작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협의 단계지만, 11번가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11번가는 자체 직구·역직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SKT는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SKT는 11번가의 글로벌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번 아마존과의 협력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1번가는 SKT와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셀러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아마존과 함께 국내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구매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마존과의 원활한 협력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