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매장) 시스템과 패키지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맥도날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드라이브 스루 효율성 제고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고, 줄을 설 필요 없이 앱 주문 전용 또는 포장 전용 주차 공간에서 상품을 받는 등의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포장 전용 매장도 생길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음식점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는 드라이브 스루, 배달 매출이 증가했다. 맥도날드는 올해 매출의 상당 부분이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창출된 점을 고려해 대기 시간 단축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2년에 걸쳐 모든 점포에 새로운 패키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같은 메뉴를 식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