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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골프채 사러 편의점 간다...GS25, 볼빅과 제휴 골프매장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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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골프채 사러 편의점 간다...GS25, 볼빅과 제휴 골프매장 첫선

골프공, 의류, 캐디백 등 250개 제품 망라...파주부흥점 시작으로 내년 20개점에 입점
골프인구 증가, 코로나19로 해외골프 막혀 국내 이용 늘면서 편의점 골프매출 146배↑

지난 20일 개장한 GS25 편의점 파주부흥점의 직원이 국내 편의점 최초로 입점한 볼빅(Volvik) 골프용품 복합매장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일 개장한 GS25 편의점 파주부흥점의 직원이 국내 편의점 최초로 입점한 볼빅(Volvik) 골프용품 복합매장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GS25
편의점에 골프용품 매장이 들어온다. 편의점이 변신을 넘어 ‘미니 백화점’으로 전환할 날도 멀지 않을 것 같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골프공 브랜드 볼빅(Volvik)과 제휴해 국내 편의점 최초로 골프용품 복합매장을 숍인숍(매장 내 미니매장)으로 선보인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0일 문을 연 GS25 파주부흥점은 매장 안에 볼빅 골프용품점을 입점시키고 볼빅 골프공을 비롯해 골프채, 골프 패션의류, 캐디백 등 골프용품 10여종, 총 250개에 이르는 골프상품을 판매한다.

GS리테일은 GS25 편의점 1200여 개와 기업형슈퍼마켓 GS더프레시 50여 개에 골프용품 전용 매대를 설치해 운용해 오고 있지만, 숍인숍의 단독 골프용품 전용매장은 파주부흥점이 처음이다.
이처럼 GS리테일이 편의점에 골프용품점을 따로 입점시킨 배경에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골프용품 매출 급증이 크게 작용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GS25의 편의점 전체 골프용품 매출은 골프공 판매를 중심으로 지난 5월과 비교해 14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아울러 국내 골프 인구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해외 골프 기회가 막히자 국내 골프장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골프용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GS25 파주부흥점의 경우, 매장 부근에 골프장 골프파빌리온CC, 서원힐스CC 등이 있다는 입지도 작용했다.

GS25는 파주부흥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서울 강서구의 GS25 강서LG사이언즈점, 경기 김포 지역의 GS더프레시 김포사우점에도 골프용품 숍인숍 매장을 추가로 입점시키고, 내년에는 20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