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마트는 최고급 식자재를 내세워 ‘집콕’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앞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서도 이마트는 식자재와 가전 판매량을 늘리며 실적 선방에 성공한 바 있다.
지중해 참다랑어는 물량이 있을 때만 일부 점포에서 4만 원대 중‧후반 가격에 소량만 판매돼왔다. 이마트는 올해 참치 조업 쿼터량이 늘었지만, 오히려 참치 수출은 감소한 점을 고려해 판로 확대 차원에서 참다랑어를 반값 수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인기 신선식품을 특가에 파는 라이브커머스 ‘홈플 라이브’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홈플러스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킹크랩, 프리미엄 고시히카리, 완도 전복, 절임배추, 총각무를 홈플 라이브에서 판매했다.
홈플라이브는 멤버십 앱 ‘마이홈플러스’에서 매주 목요일 만나볼 수 있다.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을 넘어 바이어의 전문 지식과 스토리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외에도 매주 신선식품 할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등이 이번 주 할인 품목에 포함돼 있다. 제철을 앞둔 홍합도 이번 주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비대면 소비문화 추세에 따라 새벽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서울과 부산 전 권역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새벽에 ON’을 확대한다.
롯데마트의 기존 새벽 배송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센터를 기반으로 경기 서부지역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졌다. 롯데슈퍼가 운영하던 의왕‧부산의 오토 프레시 센터를 롯데마트가 새벽 배송을 위한 전용 센터로 운영하게 되면서 새벽배송 범위가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주문에서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기준 51.7%로 나타나는 등 높다는 점에 착안해 신선식품 강자로서의 면모를 배달 서비스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