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에 농담으로 만들겠다고 얘기한 테슬라판 테킬라, 즉 ‘테슬라킬라(Teslaquila)’가 최근 실제로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으나 그 이름이 당초 알려진 ‘테슬라킬라’가 아니라 ‘테슬라 테킬라(Tesla Tequila)’로 돼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 설명이 출시 거의 한달만에 테킬라의 본고장에서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 제품의 상표를 지난 1월 미국과 멕시코에서 동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당초 구상대로 테슬라킬라라는 이름을 쓰고자 했으나 멕시코의 관련 법률에 저촉되는 문제가 발생해 결국 ‘테슬라킬라’를 ‘테슬라 테킬라’로 변경해야 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테슬라킬라’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하기까지 했었는데 이 이름은 실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다른 이름을 등록한 셈이다.
그럼에도 테슬라 테킬라는 현재 테슬라 쇼핑몰에서 250달러(약 28만 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재고가 없을 정도로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밀레니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