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하는 미의 여정을 꿈꾼다. 특히 여성과 함께 성장해온 기업으로서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피의 여성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활동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유방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아모레퍼시픽이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해설립한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은 유방암 가족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발병 예방과 조기 발견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만 25세 이상 여성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협력병원 3곳(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대 300명에게 혜택을 준다.
실제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 유전자인 BRCA(Breast Cancer gene)의 변이는 유방암 발병률을 60~85%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 가족들의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은 최대 370만 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50대 여성은 고가의 비용 탓에 검사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장은 "유전자 검사비 지원은 가족력 관리를 통해 유방암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시도다"면서 "재단은 앞으로 모든 사람이 유방암으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