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가 지난 11일 2020~21 스키시즌을 오픈했다. '슬기로운 스키생활'이 열리는 곤지암리조트로 지금 떠나보자.
리조트는 최대 154m, 평균 100m의 9개면 광폭 슬로프를 비롯해 초속 5m의 속도로 시간당 1만 5000명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시키는 초고속 리프트, 미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최신 SMS(Snow Making System)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2009년 국내 최초 오라인 예매제 실시, 2010년 모바일 앱 서비스 시행 등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 중이다.
여기에 곤지암리조트에서는 무거운 스키 장비를 빌린 후 슬로프까지 어렵게 이동할 필요가 없다. 국내 최초로 장비 렌탈과 IT시스템을 결합해 고객의 장비대여 동선을 최소화 한 '렌탈 이원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키하우스 1층에서 렌털 접수를 한 후 지급된 부츠만 착용한 후 스키장 베이스에서 장비를 받아 바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더 짜릿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리조트는 올 시즌 개시에 앞서 휴대폰 하나로 슬로프 입장 전 모바일 사전 문진, 장비 렌털 등을 현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시스템을 개선했다. 본인 스케쥴에 따라 날짜와 시간 지정이 가능하고 온라인 예매를 활성화를 위해 할인율도 20%로 확대됐다.
장비 렌털에도 '온라인 등록제'가 도입된다. 기존에 렌털 정보를 대기 장소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온라인 등록 문자를 이용해 렌털 정보를 쉽게 기입하고 순번에 따라 렌털 창구에서 장비를 바로 수령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다양한 즐길거리와 편의 확대로 전 국민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국내 최초로 슬로프 내 360도 회전이 가능한 'FUN 슬로프' 구간을 신설하며 초·중급 휘슬 슬로프 내 대형 어트랙션 구조물을 설치해 겨울 레포츠의 재미를 더한다. 눈 내리는 스키장을 테마로 야간 조명 장식이 눈과 눈사람 등을 형상화 해 이색적인 겨울의 낭만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리조트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안전한 스키생활을 위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운영한다.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오픈 이후 일정기간 동안 주말 기준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슬로프를 가동하고 방역지침 변화에 따라 운영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더 여유로운 스키를 위해 동시간대 최대 7000명으로 제한하던 슬로프 정원제를 올해는 50% 이상 축소한다. 슬로프 내 인원을 한정하기 위해 시간당 발권 인원도 500~700명 수준으로 탄력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곤지암리조트는 안전한 스키생활을 위해 내장 고객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를 의무화 한다. 모바일 사전문진표 작성, 실내 공간과 스키장비의 2중 소독, 밀집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 동선과 프로세스도 철저하게 준비된다. 실내 모든 공간에는 세스코 UV공기살균기를 작동하는 등 안전하고 슬기로운 스키생활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곤리암리조트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중점을 두고 시즌 오픈을 준비했다. 철저한 관린 속에서 안전하고 슬기로운 스키생황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