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는 중국과 미국의 해외 총판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 조건은 최소 판매액을 보장하는 미니멈 개런티 방식으로, 계약 금액은 총 155억 원 규모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한국 레깅스는 업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제품력이 우수하다"면서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돼 미국과 중국에서도 반응이 좋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젝시믹스는 천마 스포츠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럭키 리프’를 비롯해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 ‘징동닷컴’ 등 주요 모바일 이커머스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현지 입성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리상과의 거래가 아닌 중국 현지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는다.
아시아를 넘어서 미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젝시믹스의 미국 총판과 수출을 담당할 ‘젝시믹스 USA’의 존 박 대표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등 200여 개의 유명 해외 스포츠 브랜드들의 총판·수출 계약을 통해 사업을 성공시킨 핵심 인물이다. 존 박 대표가 운영했던 ‘스포츠랜드’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나이키 매장을 보유한 리테일러 업체다.
젝시믹스 이수연 각자대표는 "젝시믹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지 최고의 전문가들과 맺은 파트너십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면서 "2021년 해외 시장에서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