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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자율주행 기술, 말도 안되게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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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자율주행 기술, 말도 안되게 좋아질 것"

일론 머스크 CEO가 FSD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 FSD 베타버전을 설치한 테슬라 차주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좌회전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 단 댓글이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가 FSD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 FSD 베타버전을 설치한 테슬라 차주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좌회전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 단 댓글이다. 사진=트위터

“말도 안되게 좋아질 것이다”

테슬라가 자사 자율주행(오토파일럿)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을 최근 내놓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SD의 정식 성능에 대해 던진 말이다.

FDS 베타버전은 테슬라가 지난해 3월부터 모델S, 모델X, 모델3에 기본적 장착된 FSD 칩에 업그레이드용 애드온 패키지를 적용한 것으로 이 패키지(최소 700만원대)를 옵션으로 구매한 테슬라 차주에게만 제공된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정해진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손을 뗄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금융 전문매체 벤징가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테슬라 애호가들이 만든 트위터 계정에 올라 있는 FSD 사용후기 영상에 단 댓글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은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경이로운 기술”이라면서 “FSD는 말도 안되게 좋은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FSD 서비스는 베타버전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호언장담인 셈이다.

사용후기 영상을 올린 테슬라 마니아는 “(운전대에서 손을 뗐음에도) FSD가 매우 성공적으로 좌회전을 했다”면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오는 차들에 대한 양보를 잘 한 뒤에 좌회전을 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장조사에 특화된 벤처캐피털 루프벤처스도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인 FSD의 경쟁력이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폭스바겐 등 경쟁업체의 자율주행 기술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테슬라는 당초 7000달러(악 768만원) 수준에서 시작한 FSD 옵션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린 끝에 최근에는 1만달러(약 1098만원) 수준으로 지난 10월 인상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