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2016년 12월 23일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제도를 도입하며 강력한 금연 정책을 전개해왔다. 특히 이 제도 시행 후 담배 판매량과 성인 남성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했다.
복지부는 24개월마다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를 변경하고 있다. 2018년 12월 23일부터 사용해온 현행 제2기 경고그림과 문구는 2020년 12월 22일로 적용이 종료된다.
경고그림은 총 12종으로 복지부는 흡연 경고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폐암, 구강암, 심장질환 등 9종의 경고그림을 교체했다.다만 후두암, 성기능장애,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은 2기의 높은 효과성 점수로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경고문구의 경우 질병 발생의 증가도를 수치로 제시하는 현행 주제 전달 방식을 유지하되 문구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더 간결하게 표현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23일 이전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2021년 1월 말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새롭게 교체되는 담뱃갑 경고그림과 경고문구가 담배 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