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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튀! 기업문화 ⑪ 롯데쇼핑] "코로나 블루 안녕!"…비대면 심리상담소 열어 임직원 마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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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튀! 기업문화 ⑪ 롯데쇼핑] "코로나 블루 안녕!"…비대면 심리상담소 열어 임직원 마음 '토닥토닥'

2018년부터 '리조이스' 캠페인 벌여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해 와
12월 초 마음자가검진 접수해 현재 100명 직원 대상 검진 진행 중
내년 1월 말까지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

롯데쇼핑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마음자가진단과 온라인 심리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 심리방역에 힘쓰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쇼핑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마음자가진단과 온라인 심리상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임직원 심리방역에 힘쓰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겪는 임직원들을 관리하기 위해 롯데쇼핑 측은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기반으로 마음자가진단, 온라인 심리 상담 등 심리방역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오는 2021년 1월 말까지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마음을 터놓고 상담을 받고 싶은 직원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한 후 약 50분간 정서, 가정, 대인관계 등 개인별 맞춤형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검진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2월 초 마음자가검진을 실시하기 위한 신청을 받았다. 현재 약 100명의 직원이 검진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리와 자아 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사이트 URL을 개별적으로 전송했다. 검진 참여자들은 90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며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결과지를 기반으로 무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임직원 상담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오는 2021년 2월 초 마음자가검진 인원을 대폭 늘려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광주점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조이스 상담소를 무료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고객을 위한 리조이스 상담소를 오픈해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다양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김학수 롯데쇼핑 CSR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안감을 느끼는 임직원과 동료사원의 마음을 토닥이기 위해 이번 마음 검진‧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현재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되는 마음자가진단을 내년에는 확대 실시해 임직원의 심리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