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지역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함께 소통하는 ‘소셜라이징(Socializing)’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다. 시몬스 침대 역사에 대한 장황한 설명과 침대 전시를 과감히 생략하고, 150년 브랜드 역사를 녹여낸 시몬스 침대만의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판매했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입장 인원 제한은 물론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일평균 2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모으는 쾌거를 기록했다. 주말과 평일 상관없이 평균대기 시간만 1시간이 넘었다고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성수동 매장은 철물점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스패너, 헬멧, 랜턴, 작업복과 다양한 문구류 제품을 시몬스 침대의 감성에 맞춰 리브랜딩했다.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서는 점프슈트, 재킷 등 한정판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가드닝 용품과 지역 특산품인 쌀을 굿즈로 판매해 가족 단위 고객까지 사로잡았다. 나아가 부산 전포동에는 부산 지역 서브컬처를 대표하는 브랜드 ‘발란사’와 협업한 매장을 열어 지역 젊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의 흥행은 성공적인 고객 세대교체로 이어졌다.
미래의 주요 고객이 될 MZ세대가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에 열광하며 브랜드에 대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9개월간 ‘시몬스하드웨어스토어’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그램 게시물만 1만 4000건이 넘는다. 게시물 조회 수, ‘좋아요’ 등 반응은 수십만 건에 이른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색다른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다가가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매장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딩 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밀접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