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GO는 오는 2021년 초 대중에 공개된다. 개편 목적은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즉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인하는 데 있다.
2016년 3월부터는 고객의 구매 패턴과 연령대 등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쿠폰을 제공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300만 명이 넘는다. 앱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시행 초기보다 400%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가 개발, 생산해 내놓는 '차리다, 식탁'과 그로서란트(식자재+레스토랑) 음식 등 매장 내 즉석조리식품도 이 앱을 이용해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부터 M쿠폰의 변화를 조금씩 꾀해왔다.
올해 5월에는 서울미디어그룹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M 라운지’라는 매거진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M쿠폰 가입자의 75%가량이 여성이며 전체 연령 중 30~40대가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반영해 ‘우먼센스’ ‘리빙센스’ ‘베스트베이비’ 등 육아와 출산 관련 콘텐츠와 연계했다.
지난달에는 점포 내 입점한 테넌트 매장 이용을 예약할 수 있는 '입점매장예약' 기능은 지난달 도입됐다. 앱 내 입점매장예약 코너에서 병원, 헤어숍, 식당, 커피숍 등 입점 매장을 클릭하고 방문 예정 시간, 이름,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자동으로 예약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이 넓어져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도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