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국내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 공동판매 계약(Co-Promotion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공동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와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 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와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그리고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성인 시장 판매를, 서바릭스의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GSK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시장에 자체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판매를 바탕으로 성인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안준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백신 시장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향후에도 자체 개발 백신과 공동판매 백신을 다양하게 확보해 시장을 확대해 선도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