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온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의 끝없는 고공행진으로 세계 부자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자리를 넘겨주는 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전날 2.8% 상승하면서 주가와 연동하는 머스크 CEO의 추정 순자산은 1811억달러(약 197조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각종 호재 속에 지난 1년간 파죽지세를 이은 결과로 머스크의 순자산과 베조스의 순자산간 격차는 불과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로 줄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머스크와 베조스의 자산 격차가 가장 많이 좁혀졌다는 뜻이다.
머스크 CEO 입장에서는 새해가 들어서자마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밀어내고 세계 2위 갑부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이은 쾌거다.
머스크는 지난 2012년과 2018년 두차례에 걸쳐 수백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은 결과 테슬라 주식의 약 20%를 소유한 테슬라 최대주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