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2021년이 신축년(흰 소의 해)이라는 점을 고려해 ‘소 플렉스’를 키워드로 잡고 다양한 소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28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구매 행사를 열고 선착순 고객 200명에겐 모바일 상품권(5만 원)을 제공한다.
특히 CU는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맞춰 업계 최초로 이동형 집을 설 선물로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복층 고급형 주택(화장실,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 ▲단층 고급형(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 ▲단층 실속형 등 총 3종으로 마련됐다.
점포를 방문해 설 카탈로그 후면의 주문서를 작성하고 해피콜 상담을 거친 후 금액을 결제하면 구매가 완료된다. CU는 해당 상품 고객 대상으로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잠금장치 무상 설치 혜택을 준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를 ‘프리미엄’ ‘와인’ ‘홈코노미’로 선정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7종을 20% 할인 판매하고 고급 한정식 브랜드 ‘경복궁’과 협업해 한우불고기‧갈비를 담은 선물세트 3종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제품을 늘렸다.
편의점 와인 성장 추세를 고려해 와인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추석 대비 약 2배 늘리고 5만~10만 원대의 와인부터 1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와인까지 상품 구색도 다양화했다.
프라이팬, 와플메이커, 전기그릴 등 총 30여 종의 주방용품‧주방가전과 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 등 생활가전제품도 준비했다. 다이어트 벨트‧마사지건 등 헬스케어 가전제품 15종과 드라이버‧스마트워치를 비롯한 골프용품, 위생 선물세트도 세븐일레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마트24는 설 선물세트에 골드바‧안마의자 등 고가의 상품을 포함시켰다.
이마트24가 준비한 골드바 선물세트는 한국금거래소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소 문양 골드바 10돈 ▲소 문양 골드바 1돈 ▲아기천사돌반지 1돈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17일 한국금거래소 동일상품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또 이마트24는 지난해 추석 선보인 코지마 안마의자(1종류)를 4종류로 늘리고, 다양한 가격대의 안마기도 준비했다. 한우, 굴비,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더덕 등 5만 원~30만 원대 고급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판매한다.
미니스톱은 코로나19로 변화된 고객의 생활양식을 고려해 설 선물세트에 건강 관련 상품들을 확대했다. 그 중에서도 캠핑과 골프에 필요한 용품을 대폭 확충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버펄로 메가 타프스크린 하우스 텐트’ ‘클래식 와이드 돔텐트’ ‘폴딩 콤팩트 테이블’ ‘필드 피크닉체어’ ‘캠프코트 침대’ ‘로다 싱글 침낭’ ‘심맥스 아이언 8개 카본세트’ ‘볼빅 XT 12알 소프트볼’ 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설에 고향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선물세트로 마음을 대신 전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변화된 고객의 생활을 선물세트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