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의 상조업을 운영하는 계열사 교원라이프는 KRT와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고 직원 고용승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원은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으며 곧바로 인수합병(M&A)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당분간 김명진 KRT 전무가 KRT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교원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새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교원은 KRT 인수로 여행 사업을 본격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 기존 상조, 웨딩, 호텔, 시니어 여행 등에 해외 여행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고 KRT 인수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원이 운영 중인 호텔 부문과 시니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에 동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여행 사업을 더해 특화된 여행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동시에 현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백신 등장으로 해외 여행이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교원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교원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침체돼 있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