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음식폐기물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21일까지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못난이 농산물은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흠집이 있거나 중량 미달인 과일이나 채소를 말한다.
대표적인 농식품 분야 선두국인 네덜란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음식물이 생산과 소비과정에서 버려지지 않아야 한다는 순환농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올가는 네덜란드 대사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마켓 선진 사례를 도입하고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최근 푸드 케이블 채널에서 제로웨이스트 레스토랑 운영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한 송훈 셰프가 참여, 못난이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로 만든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 2종(라구 파스타, 전복 리조또)을 올가 방이점 로하스 키친을 통해 선보인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송훈 셰프가 개발한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자로 발송된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는 제로 푸드웨이스트 요리 1종과 식혜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푸드업사이클링 에너지바’ 1개, 그리고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안내하는 리플렛으로 구성된 ‘제로 푸드웨이스트 체험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일 150개 한정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총 1050개가 제공된다.
남윤경 올가홀푸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파트장은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40억t의 음식 중 3분의 1이 버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도 배달·외식 소비가 증가하며 음식물 자원 낭비가 심각하다는 점에 착안해 제로 푸드웨이스트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환경부 지정 제1호 녹색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올가홀푸드는 더 많은 소비자가 제로웨이스트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