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로 11월 103.09보다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했다.
석탄·석유제품은 11%, 화학제품 1.2% 등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물가는 0.2%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2020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0.1% 높은 수준이다. 석탄·석유제품은 24.8%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7.8% 상승했다.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1월보다는 0.5% 올랐다.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와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019년보다 각 0.5%, 2.3% 하락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