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의 24일 오전 4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현황판(COVID-19 Dashboard)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192개국 가운데 50명 이하로 보고된 나라는 라오스·세인트키츠네비스·홀리씨·솔로몬제도·마샬군도·사모아·미크로네시아·바누아투 등 8개다.
이들 나라의 특징은 대부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대양주)에 속해 있으며, 세인트키츠네비스(Saint Kitts and Nevis)는 중미지역 카리브해 섬나라이며, 홀리씨(Holy See)는 교황청이 있는 로마 바티칸시국이다.
사망자는 없지만 확진자 10명을 넘은 나라들은 ▲솔로몬제도 17명 ▲홀리씨 27명 ▲세인트키츠네비스 35명 ▲라오스 41명 ▲동티모르 64명 ▲도미니카연방(도미니카공화국과 별개) 113명 ▲캄보디아 458명 순이었다.
국가 단위가 아닌 코로나 확진과 사망 통계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미국 관광유람선(크루즈) ‘MS Zaandam’ 사례로 지난해 3월 승선자 가운데 확진자 9명에 발생해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24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9875만 6214명을 기록하고 있어 조만간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2499만 4467명(25.3%)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인도(1065만 4533명, 10.8%))가 뒤따르고 있는데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전세계 사망자 수도 현재 212만 1046명에 이르며, 역시 미국이 41만 743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인도(15만 3339명)가 아닌 브라질로 21만 6445명이 코로나19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미국브라질인도에 이어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14만 9084명을 기록한 멕시코로 확진자 순위에서는 13번째였지만, 사망자 순위는 전세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높았다.
멕시코보다 확진자 수가 많은 상위권 나라들의 치명률이 1~3%대인 반면, 멕시코는 8%대로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에서 24일(0시 기준) 총 7만 5084명으로 192개국 중 86번째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